자꾸만 옛생각이 많아진다는 데서 느낄 수 있다.
겨우 삼십대 초반에 할 소린 아닌 것 같지만.
어쨌든 이전의 나보다는 나이든 것을.
집 안에 박혀 아이만 보는 생활 일 년 쯤
새로운 자극과 만남이 거의 전무하다시피해서일 수도...
현재의 나 자신을 매력적인 사람이라고 느낄 기회가 없어서일 수도...

2010.10.24.
남편의 적극적인 지원과 권유로 둘째날도 참가하게 됨.^^ (피곤할 것을 염려하는 나에게 쿨하게, 집에 있으나 나가나 피곤한 건 똑같다며..ㅋㅋ)
구름이 좀 낄 거라는 예보와 달리 어제보다 더 뜨거운 날씨.
이 날은 친구 진선양을 특별히 초빙!!
역시 자리 이동 없이 민트브리즈스테이지에서 데이브레이크-피아노잭-토마스쿡-페퍼톤스의 무대를 쭉 함께 했다.
데이브레이크가 좀 신선했고 나머지는 살짝 실망스러웠지만.. 어차피 공연 보는 게 큰 목적은 아니어서 즐겁게 놀다 왔다 :)













2010.10.23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그랜드민트페스티벌 2010.
주로 모던락이나 홍대 인디쪽 음악 경향을 지닌 팀들이 모이는.
07년도에 처음 시작돼서 나는 07, 08년도에 다녀왔었고, 작년엔 임신 중이라 참여는 못하고 올림픽공원 주변을 산책만 했던 슬픈 기억이.ㅋㅋ
뱃속에 아기를 품고 내년엔 여기 올 수 있을까, 아마 안될거야... 했는데
어느새 벌써 10개월이 넘은 그 아기와 함께 다시 이곳을 찾을 수 있었다.
이번주 내내 뭘 가져가야 할까, 무슨 옷을 입혀가야 할까, 그냥 은박돗자리는 싫어 피크닉매트까지 주문하고 나름 준비 많이 했는데
날씨도 좋고 주차도 어렵지 않아서 기분좋게 다녀올 수 있었다 :)
아기에게도 즐거운 기억이 되었길...
올해 페스티벌레이디는 한효주.


우리는 대강 요런 모양으로 이 곳을 벗어나지 않고 원모어챈스(정지찬)-보드카레인-티아고요르크 무대를 감상. 사실 음악에 그리 집중을 하진 못했는데, 보드카레인이 생각보다 듣기 좋은 음악이라 놀랐다.
이 시끄럽고 정신없는 곳에서 자주는 아이가 용할 뿐.ㅋㅋ (오전에 낮잠을 거의 못 잔 탓도 있겠다.)

부랴부랴 싼 유부초밥 도시락-
요 피크닉매트를 산 곳(http://www.kikiroom.kr/ 블로그 후기에 링크 걸면 적립금 준대서^^;)에서 하트모양 도시락을 사은품으로 보내주었는데, 그냥 사먹지 뭘 싸가 하다가 그래도 피크닉인데 싶어 진짜 한 20분만에 만들었나 보다.


엄마 아빠 노는 사이 한 시간 쯤 자다가 일어난 아기.
일어나니 이게 뭔 일이여..? 하는 표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