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재테크 관련 서적은 빌려놓고도 잘 안 읽게 되는데(슬금슬금 피하는 것 같다), '이 한 권 독파해서 나도 재테크 여왕이 돼봐야지!'하는 부담이 커서 그런 것 같다. 그냥 슬렁슬렁, 내게 필요한 부분만 발췌독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이 책도 그런 마음으로 집어들어서 유용한 정보를 꽤 얻을 수 있었다.
활황기엔 펀드 위주로 투자해왔는데(투자라는 개념이 있었다기보다 그냥 적립식으로 적금들듯이 넣었다), 작년말 외환위기 이후로 수익률이 엄청 떨어진 외국계 펀드는 불입중지하고 그냥 cma나 입출금 통장에 꽁꽁 묶어두게만 되는 것 같아 답답했다. 물론 이 책에서 어떻게 투자하라는 직접적인 조언을 얻은 건 아니지만, 잘 모르면서 무작정 해왔던 것들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되었다. 이를테면 긴 펀드명을 통해 펀드에 대한 정보 읽기, 통장 쪼개기 방법, cma의 종류들, 추천할 만한 보험상품 같은 것(여기서는 연금보험과 의료실비보험을 추천). 그리고 은행에 자주 들르면서 리플렛이라도 집어들어 새 투자상품에 대한 정보를 얻고, 은행직원과 친해져서 고급정보를 얻으라는 것..(-이건 좀 어려울듯하다;; 이 책에서는 적금 상품의 정해진 금리도 은행직원에게 부탁해서 조금은 상향해서 가입할 수 있다는데, 뭐 아주 vip도 아니면서 "금리 좀 올려주세요~" 말하기 좀 어렵지 않을까;;)
돈을 그냥 묶어두고 예금이자만 받고 있어도 마음이 아무렇지 않다면 이런 정보들을 몰라도 되겠지만, 신문 경제면을 들춰봤을 때 모르는 말이 많아 답답하고 나만 뒤떨어져 있는 느낌이 든다면 상식 수준으로는 알고 있는 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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